2020. 9. 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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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5대 핵심 대책을 촉구하는 연대 기자회견 예고 보도(2020.9.23.)
 
강득구 국회의원·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사노동조합연맹·사교육걱정없는세상·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사·학부모 연대단체(이하 ‘연대체’)는 9월 24일(목)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5대 핵심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지난 4월 학교 현장은 미증유의 원격수업을 도입한 이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따라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거나 전면 원격수업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2학기가 된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안정세를 점칠 수 없는 가운데, 원격수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아이들은 그동안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왔던 학교 공간을 벗어나, 각기 다른 교육환경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나 장비는 충분하고 접속은 원활한지, 학부모가 자녀 곁에서 원격수업에 대한 학습적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원격수업과 별도로 사교육의 관리·지도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 학교 바깥의 학습 환경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우리 교육은 그야말로 ‘코로나發 교육격차’ 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즉 학생들의 안전권과 학습권이 서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 세부지원(8/6), 교육안전망 강화(8/11), 원격수업 질 제고(9/15)’ 등, 재난 상황 속에서 교육 안전망을 강화하고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1학기에 비해 진전이 없는 2학기 학교교육의 질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거세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원격수업이 6개월 이상 지속됐지만, 등교수업의 임시 보완책 수준을 넘지 못한 채 ‘유튜브 자율학습’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을 놓고, 공교육의 근본적 역할에 대한 국민적 원성이 자자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원성은 학부모들만의 입장이 아닙니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교사 10명 중 8명이 학습격차가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교사 10명 중 8명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커져”···1학기 ‘쌍방향 수업’ 6% 안돼」, 경향신문, 2020.09.21.). 
 
문제는 이 같은 학습격차의 원인이 부모의 경제력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장기화된 원격수업으로 발생한 학습공백을 부모의 지원으로 채울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의 격차가 부모의 경제력에 의한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결코 방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학부모·교사·국회의원이 뜻을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위기가 무엇인지, 이 위기 상황에서 무엇이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대(對)국민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이 응답한 코로나19 발(發) 교육 위기는 물론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긴급한 대책을 발표합니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 시민단체, 연구소, 국회의원 등 위기극복을 위하여 교육 당사자 및 정책 당사자들이 마련한 자리이기에 이번 대책들이 발표에서 그치지 않고 정책과 법률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이 재난을 극복하고 불평등을 뛰어넘기 위하여 긴급히 마련된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2020. 9. 24.(목) 오전 11시 
□ 장 소 : 국회 정문 앞 
□ 공동주최 : 강득구 국회의원,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사노동조합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 주요 내용
- 강득구 국회의원·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인식 조사 결과’ 발표 
-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5대 핵심 대책 발표 - 교사, 학부모 발언
2020.09.23.
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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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이 학습결연119캠페인을 시작합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중에 학습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좋은교사운동 선생님들이 ‘학습결연119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우선 전체 학생들의 학습참여를 보다 세심히 점검하고, 학습을 어려워하는 일부 아이를 찾아서, 원격 또는 교실에서 개별적인 만남을 갖고, 수업 외 별도의 정기적인 학습관리 또는 학습지원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교사들의 실천 캠페인입니다. 

▲ 좋은교사운동은 학습결연119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사들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교사들의 집단지성을 통한 학습지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연결해서 보다 나은 학습지원의 해법을 찾으며, 학습지원에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발굴하여 제안하는 일을 함께할 것입니다. 

▲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고 방역 당국의 대응 단계가 완화되기까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실천할 것이고, 향후 등교일이 늘어나게 되면 별도의 등교 일정을 잡는 실천도 가능해집니다. 교육부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서도 학습지원을 위한 등교는 밀집도 계산에서 제외됩니다.(교육부 7.31일자 보도자료)

▲ 좋은교사운동은 기존의 1:1결연 캠페인과 함께 학습결연119 캠페인을 학생을 중심에 두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핵심 실천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갈 것입니다. 

 

1.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중에 학습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좋은교사운동 선생님들이 ‘학습결연119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갑자기 닥친 감염병 재난 속에서 지난 한 학기 동안 원격과 등교를 병행하며 교육 시스템을 유지했고, 조금씩 아이들의 등교일이 늘어나면서 일상은 지켜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 와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조금씩 학습을 이어가던 것을, 아이들이 가정에서 혼자 학습을 감당하는 상황이 되면서 학습을 어려워하거나 포기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교실수업에서 학습을 어려워하던 학생들은 가정에서 더욱 어려워하게 되었고, 교실에서는 선생님이나 친구들과의 교류 속에서 어느 정도 학습이 가능했던 학생들도 원격수업에서는 학습이 힘들어지는 현실도 보게 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와 같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존재한다는 사명감 아래, 이 학생들에게는 보다 세심하고 개별적인 학습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좋은교사운동 회원 교사들과 함께 학습결연119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2. 학습결연119 캠페인이란?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우선 전체 학생들의 학습참여를 보다 세심히 점검하고,  

학습을 어려워하는 일부 학생들을 찾아서,  

원격 또는 교실에서 개별적인 만남을 갖고, 

수업 외 별도의 정기적인 학습관리 또는 학습지원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교사들의 실천 캠페인입니다. 

또한 119의 의미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것의 긴급함을 

119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학습을 세심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교사가 가진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캠페인의 형식으로 강조하고 실천을 이야기하는 것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 재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학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이와 같은 시대적 필요에 교사들이 응답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은 캠페인입니다. 


3.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다음과 같이 진행될 것입니다.

학습결연119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학습참여를 보다 세심하게 점검할 것입니다. 불규칙한 학사 운영 환경 속에서 학습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한 번 더 만나고 살필 것입니다.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발견되면 학생과의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할 것입니다. 

상담 이후에 교사와의 개별적인 만남과 학습에 동의하는 학생들과 일정‧방법 등을 조율해서 별도의 추가적인 학습지원을 실시할 것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학습지도를 할 수도 있고, 별도의 등교일을 잡아서 교실에서 학습지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톡, 밴드를 활용할 수 있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여건을 고려하여 학습지도 방법을 정한 후에는 채택한 방법을 통해 보충 설명이나, 놓친 학습내용을 추가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누적된 학습결손이 있고, 오랜 시간 학습부진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교사의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학교 안과 밖의 지원시스템이과 연결시키는 일도 할 것입니다.


4. 좋은교사운동은 학습결연119 캠페인을 다음과 같이 지원할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습결연119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하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연결시켜, 그 안에서 교사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학습지원의 노하우와 문제의 해법들을 공유할 것입니다. 학습지원에 대해 앞서 고민하고 경험을 가진 좋은교사운동의 학습코칭 전문가, 기초학력 전문가도 함께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학습지원 실천의 과정에서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이를 교육당국에 제안하는 일도 함께할 것입니다. 


5.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할 것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는 과정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과 염려가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대응 단계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대면해서 만나고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선, 온라인을 활용한 지원으로 할 것입니다. 향후 등교일이 늘어나게 되면 별도의 등교일을 만들어서 지원하는 일도 가능해 질 것입니다. 지난 7월 31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관련 등교‧원격 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 방안’ 에서도 학습지원을 위한 등교는 밀집도 계산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 있어 가능한 접근입니다. 


6.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좋은교사운동의 핵심 실천 캠페인이 될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20년 동안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1:1결연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학습결연119 캠페인은 1:1결연 캠페인과 함께 학생들의 삶을 지원하는 일을 중심에 놓고 교사의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좋은교사운동의 핵심 캠페인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더라도, 학생들의 학습에 대해 보다 책임감을 갖고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들의 실천 캠페인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7. 학습 공백을 메우는 일에 온 사회가 함께 나서 주십시오. 

학생들이 겪는 학습의 어려움은 교사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학생 개인의 부단한 노력과 가정의 지원, 그리고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의 기초적인 학습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적인 학습안전망이 함께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 아이의 성장을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듯,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온 사회가 함께 나서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교사들의 실천 운동이 확산되어 교사와 학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8. 학습결연119 캠페인과 관련한 문의는

교육실천위원장인 현승호 선생님(010-5123-7178)에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자료 보기     

 

2020.09.11.

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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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는 지난 5월에 ‘수포자 해결’과 ‘수학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며,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제1기 수학·과학 교육 발전협의체’를 출범시킴.

▲ 2012년부터 8년간 제1,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추진되었지만 수학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중3 3배, 고2는 2배나 증가함. 이런 상황에서 2020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은 수학교육 개선에 매우 중요함. (사)좋은교사는 전국 초등교사, 중·고등 수학교사에게 이 계획에 대한 실효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총 422명 응답함. 

▲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 교사의 49.5%는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대해 ‘전혀 모른다’, 30.6%는 ‘모른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 교사의 80.1%가 이 계획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함. 

▲ 또한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인 ‘인공지능(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학 학습법에 대해 46.2%는 ‘전혀 모른다’ 35.8%는 ‘모른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82.0%가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식에 대해 모르고 있음. 

▲ 수학교육 개선을 위해 시급한 정책으로 전체 응답자의 48.3%는 “입시 중심의 수학교육 개선을 위한 평가 및 기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24.9%는 “문제풀이 중심이 아닌 수학적 사고력 중심의 교과서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함. “AI수학교실이나 에듀테크 콘텐츠 및 기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교사는 전체 8.3%에 불과함. 

▲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은 원격 수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이 필요하고 인공지능(AI) 역시 학습부진 판별과 개선에는 효과가 있지만, 그 보다 수능과 내신에서 수학 상대평가제도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등 입시 경쟁을 해소하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수포자 문제 해결과 수학적 사고력 중심의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함. 

교육부는 지능정보사회의 소양을 갖추고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수포자 없는 수학 교실’, ‘실생활 문제 해결력 함양’, ‘수학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제1기 수학·과학 교육 발전협의체를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작되는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은 2012년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2015년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이어 나온 정책으로 앞으로 5년간 수학교육 개선을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이 추진되는 수학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정책입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수학교육 개선을 위한 제1,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기초학력 부진 학생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중3 4.0%, 고2 4.4%에 불과했지만 2012년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추진된 이후 크게 증가하여 2019년 중3 11.8%, 고2 9.0%로 중3의 경우 세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정의적 영역(가치, 학습의욕, 흥미, 자신감)은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2019년 흥미가 낮은 학생은 중3 20.7%, 고2 24.2%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수학에 대한 흥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감이 낮은 학생은 중3 20.8% 고2 31.3%로 중학생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자신감은 10%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2 학생들의 자신감은 높은 학생이 25.1%로 낮은 학생이 높은 학생에 비해 6%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교육 종합계획, 영어교육 종합계획은 없지만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지난 8년간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 영어에 비해 인지적, 정의적 영역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은 정책적 효과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제1,2차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책을 실현할 현장교사들의 제도 수용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최대한 반영해야 합니다. 이에 (사) 좋은 교사운동은 현장 교사들의 수학교육 종합계획 인지 정도와 수학교육이 개선되기 위해 시급하게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지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은 구글 설문지를 활용하였으며 좋은 교사 회원과 SNS를 통해 전국 중고등학교 수학교사와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2020년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실시하였습니다. 설문 응답은 초등교사 198명(46.9%), 중학교 수학교사 122명(28.9%), 고등학교 수학교사 102명(24.2)%의 교사가 참여하여 초, 중, 고등학교 교사가 고르게 분포되었으며 총 422명의 교사가 설문에 응하였습니다.

※ 설문대상 : 전국 초등교사 및 중등 수학교사  
※ 설문기간 : 2020. 8. 18~ 8.26(9일간)  
※ 참여인원 : 422명(초등교사 198명, 중학교 수학교사 122명, 고등학교 수학교사 102명)

전국 중고등 수학교사와 초등교사에게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 교사의 49.5%는 ‘전혀 모른다’, 30.6%는 ‘모른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80.1% 이 정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잘 안다고’ 응답한 교사는 422명 중 15명으로 3.6%에 불과했습니다. 
수학교육 정책은 교육부가 감독하고 창의재단이 만들지만 실제 학생들에게 적용될 때는 현장 교사들에 의해 실현됩니다. 세부 내용이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려면 교사가 충분히 그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해야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가 넘는 교사가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학교에 도입되어 추진된다면 그 결과는 뻔합니다. 그 의도나 목적에 부합되게 추진되기보다는 형식에 맞춰해야 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행정 업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은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학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과거 1,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서 ‘체험수학’이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AI 수학’, ‘에듀테크 수학’으로 트렌드가 바뀐 것입니다.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핵심 내용인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학교육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 교사의 46.2%는 ‘전혀 모른다’ 35.8%는 ‘모른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의 82.0%가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식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잘 안다고 응답한 교사는 3.1%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당장 추진하는 수학교육 종합계획의 거의 모든 세부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에 대해 전체 교사의 80%이상이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부나 창의재단 역시 인공지능이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이 무엇인지 정확한 실체를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공지능과 에듀테크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히고 그것을 교사들이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도록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인공지능이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수학적 사고를 향상하는데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 충분한 검증 없이 현장 교사들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인공지능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을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포함시켜 발표한 것은 현장을 고려하지 못한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바라는 수학교육개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교사들은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교사들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정책은 ‘입시 중심의 수학교육 개선을 위한 수능과 내신 평가 및 기록제도 개선’이 48.3%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는 ‘문제풀이 중심 교과서 개선을 위한 교과서 개발’이 24.9% 그리고 AI, 코딩 교육 등 미래 교육을 위한 교과 개발 및 수학교육과정 개정이 10.2% 순이었습니다. 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 다수 포함되어 있는 AI수학교실이나 에듀테크 콘텐츠 및 기기 지원은 불과 8.3%에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현장 교사들이 수학교육 개선을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정책을 통해 알수 있는 것은 미래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이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보다는 현재 문제 풀이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내신과 수능 상대평가에서 다른 친구보다 한 문제라도 더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이해하는 기회조차 가질수 없습니다. 오직 어려운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사는 1등급에 들어가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더 어려운 문제를 출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어려운 문제를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수학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쟁에서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고 결국 수학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수포자가 되는 것입니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이번 설문에서 다음과 같이 응답하였습니다. 

지금의 수학교육의 문제가 인공지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입시 중심의 수학교육, 문제 풀이 위주의 평가, 줄세우기 상대평가 등의 경쟁교육이 원인이다. 이런 문제를 방치하고 인공지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장밋빛 꿈으로 호도하는 정책은 당장 철회해야 한다.(A 교사) 

핵심은 수학 공부가 대학입시의 수단일 뿐이라는 겁니다. 선발과 경쟁이 목표가 되면 수학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결국은 ‘가장 빨리 주어진 정답 찾기’ 밖에 안 됩니다. 현재는 자기 머리로 ‘가장 빨리 주어진 정답 찾기’이지만 이제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가장 빨리 주어진 정답 찾기’가 될 겁니다. 수포자는 더 많아질 겁니다.(B 교사)


따라서 교육부와 창의재단은 수학교육 개선을 위해 먼저 줄 세우기로 도구로 전락한 수학 교과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가제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수학 수업이 문제풀이가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수학적 사고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교과서를 개선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그리고도 여력이 된다면 수학 부진아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그것을 현장 교사들에게 충분히 연수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빨리 주어진 정답 찾기’가‘인공지능을 이용해 가장 빨리 주어진 정답 찾기’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수학 성적과 상관없이 ‘천천히 다양한 수학적 사고를 즐기는’ 수학교육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들의 수학교육개선을 위한 서술형 응답 전체보기(첨부파일)

(별첨)수학교육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의견_200909.pdf
0.16MB

 

2020.09.09.

좋은교사운동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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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3일, 대법원은 2013년에 이루어진 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처분이 위법하다며 판결을 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교원의 노조 활동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 잘못되었음을 확인해 준 지극히 당연한 판결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사필귀정의 대법원 판결을 환영합니다. 

 

2. 전교조는 정부의 위법한 행정집행으로 7년 가까이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전교조의 합법적인 지위 회복과 그에 따른 제반 조치들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3. 전교조의 합법지위 회복을 축하합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은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학교를 새롭게 하고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한 실천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음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여전히 실천의 힘을 보여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리 교육을 새롭게 하고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한 일에 좋은교사운동도 늘 함께 하겠습니다.  

 

 

2020.09.03.

좋은교사운동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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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교사 사랑 2020.09.07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교사운동과 전교조가 같이가나요?

    • 좋은교사 2020.09.1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 간다는 의미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 논평은 과거 잘못된 법집행을 대법원이 바로 잡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당시 정관 하나를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노조 법적 지위를 박탈한 것이 과도한 행정이었다는 의미인 것이죠.
      전교조의 교육운동 방향과 좋은교사운동은 차이점도 있고 또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저 별개의 단체일 뿐입니다. 다만 이제 다시 합법노조가 되었으니 우리 교육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기대를 담은 축하 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