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내 학년별 차등 온라인 개학은 학사 일정 운영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입과 수능 2주 연기는 다행스러운 조치입니다
▲ 온라인 개학 결정이 학생들의 학습 공백 장기화 방지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교육 조치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교육부는 앞장서야 합니다.
▲ 질 높은 원격수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학교 내 학년별 차등 온라인 개학은 학사 일정 운영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교육부의 순차적 온라인 개학 결정은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생각합니다. 학교별 적응 기간을 두고, 학교급별로 개학 시기를 달리하면서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교육부의 고심 끝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중고보다 온라인 개학을 먼저 실시한 대학의 경우도 온라인 개강을 두고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였습니다. 원격수업을 위한 물리적 환경이 대학보다 부족한 것에 더하여, 일선 초중고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도 부족하였습니다. 온라인 개학 준비 차원에서 시행한 선도학교 운영 사례도 그 운영 기간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또한 서버가 확충되지 않아 e학습터에 로그인하는 데만도 시간이 한참이 걸리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화상 장비는 교사 학생 모두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취약 계층의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디바이스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학생들의 온라인 장비 확인 차 가정에 연락을 해도 연락이 되지 않거나 회신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습 공백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우려를 감안할 때 학교별 차등 온라인 개학을 해야 할 현실적 불가피함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학교급 안에서도 학년별 차등 온라인 개학은 학교 내 학사 운영에 많은 혼란을 가져 올 것입니다. 학교급별 차등 개학의 필요성은 불가피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상태의 개학은 학생에게는 낮은 배움을, 학부모에게는 낮은 만족도를, 교사에게는 과중한 부담감만을 줄 뿐입니다.

대입과 수능 2주 연기는 다행스러운 조치입니다
대입과 수능을 2주 연기한 것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사 일정을 운영해야 하는 고등학교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여지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 현장에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는 결정이라 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교사들의 80% 이상이 연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좋은교사운동 3.26~3.27 설문조사 결과 참고). 대교협과의 협의를 통해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이 학생들의 학습 공백 장기화를 실제적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선제적 조치들이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별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교육부는 앞장서야 합니다
온라인 개학과 함께 시작하는 원격수업의 문제점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원격수업이 교육 취약 계층에 대한 디지털 교육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는 디바이스가 없는 학생도 많으며,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하기 어려운 학생들도 다수입니다. 원격수업이 활성화될수록 취약 계층의 디지털 격차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원격수업 운영에 있어 학생들이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더욱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1학생 1디바이스’ 보급을 통해, 취약 계층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둘, 질 높은 원격수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서야 교육부에서 해결에 나서는 방식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을 위한 여건들을 조성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 내 공용 와이파이 설치, 원격수업을 위한 학교 내 사이트 접속 제한 조치 해지, 원격수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분쟁 선제적 해결, 교사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예방책 마련, 온라인 활용을 위한 학생‧학부모 미디어 윤리 교육과 같은 선행 조치 등이 필요합니다.

이번 초등학교 차등 온라인 개학의 경우, 차등 기준이 기존 초등 교육과정의 교육과정 상의 학년군별 기준이 아닌 1~3학년, 4~6학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학년군별로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변경하거나, 최소한 1~4학년, 5~6학년으로의 변경이 필요합니다.


현재 학교는 원격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수업 역량 편차가 크고, 학교마다 원격수업을 위한 준비도도 격차가 큽니다. 이를 위해 원격수업 선도학교의 운영 사례를 신속하고, 충분하게 공유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획일적 원격수업이 되지 않고 지역별, 학교별 차이를 고려한 질 높은 원격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원격수업 역량 강화에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개학을 언제 하느냐와 상관없이 좋은교사운동 교사들의 교육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온라인 개학 시 수업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오프라인으로 할 때와 같은 수준의 수업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50분 내내 듣기만 하는 수업이 내실 있는 학습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섬세한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학부모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영상이나 과제를 제시할 때 학생의 활동과 피드백까지 내실 있게 준비함으로써, 제한적이나마 내실 있는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 사례들을 동료 교사들과 공유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원격수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휴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좋은교사운동 교사들은 학생들과 신뢰로운 배움의 관계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 상담과 온라인 가정 방문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서, 교사의 자리에서 사회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3월 31일
(사)좋은교사운동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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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은 전국의 유···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3.26. ~3.27까지 46일 개학과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총 4,002명이 응답하였음.

46일 등교 개학의 필요성에 대해 교사 73%가 추가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함. ‘등교 개학 연기’(73%) >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21%) > ‘잘 모르겠다’(6%)로 나타남.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았던 서울경기 교사가(75%), 대구경북 교사는(71%),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원광주전북전남제주 교사(67%)보다 더 많은 교사가 개학 연기의 필요성에 동의함. 교사들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음.  

개학을 한다고 했을 때, ‘온라인 개학’(59%) >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온라인 개학, 등교 개학 동시 실시’(18%) > ‘등교 개학’(14%) 형태로 개학해야 한다고 응답함.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등 개학’ (36%) ‘학교 급별 차등 개학’(46%) ‘기타’(18%)로 응답함. 기타 의견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추가 응답이 많았으며, 주요 내용은 현재 개학을 하는 것은 무리이며 연기 이후에 전국의 차등 없이 동시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음.

  원격수업 시, 학생들의 출결 및 수업 이수 기준에 대해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 주는 방식’(49%) > ‘과제 제시와 과제 결과물 제출’(31%) >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라이브 화면에서 확인하기’(15%) > ‘기타’(5%) 순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하였음. 기타 의견으로는 다양한 방법의 혼용, 초등 저학년과 특수학급 학생들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추가로 제기됨.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64.4%)>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52.6%), ‘원격수업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41%) >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교사 연수35.1% >로 나타남.

  원격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62.4%) > ‘학생 1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34.9%) > ‘원격수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31.2%) > ‘교내 컴퓨터실 개방’(19%) > ‘기타’(2.8%) 순으로 응답함. 기타 의견으로는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온라인 학습 지원의 어려움과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이 제시됨.

  등교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한 필요를 묻는 질문에(복수 응답) ‘급식, 등교 시간, 수업 시종 등에 대한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 제공’ (76.5%) > ‘열화상 카메라, 보건용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완비’(73.2%), ‘수업과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그밖에 행사, 출장, 보고 공문 최소화’(55.8%) > ‘학생과 학부모의 방역 동참’(30.8%) > 학생, 교직원의 학교 내 감염 예방 가이드 숙지 및 실천(30.0%)로 나타남.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2주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4%,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로 나타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좋은교사운동은 다음과 같이 제안함.

■ 4월 6일 등교 개학에 대해 추가 연기 검토 필요,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한 철저한 현장 지원

■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과 1학생 1 디지털 디바이스 보급

■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 원격수업 방법 교사 연수,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

■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2주 이상 연기

  . 등교 개학 관련

1. 46일 등교 개학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교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 73%) >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21%) > 잘 모르겠다(6%) 로 응답자의 73%는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았던 서울경기 교사는 75%, 대구경북 교사는 71%,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원광주전북전남제주 교사는 67%가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확진자 수에 따라 시도별 차이가 존재하지만 전국 대다수의 교사는 46일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연기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학교 내에서 집단 감염이 있을 수 있기에 대다수의 교사는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더 연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는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온 지역이나 적게 나온 지역이나 동일하였습니다.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있는 시도교육청의 경우에 서둘러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학생들의 감염 예방 차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설문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교사는 46일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등교 개학 여부 결정 시 교육현장의 의견과 감염병 예방 전문가의 의견, 국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2. 어떤 형태의 개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온라인 개학(59%) >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온라인 개학, 등교 개학 동시 실시(18%) > 등교 개학(14%) 형태로 개학해야 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응답자의 73%가 등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나, 그럼에도 46일로 개학을 한다면 개학의 형태에 있어 응답자의 59%는 온라인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고 응답해서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 선택(18%), 동시에 등교 개학(14%)형태보다 온라인 개학 비중이 높았습니다. 확진자가 많았던 서울·경기·대구·경북은 61%, 확진자가 적었던 강원·광주·전북·전남·제주도 응답자의 56%가 온라인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46일 등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처럼 감염 예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개학의 형태에 있어서는 온라인 개학을 선호하였습니다. 그러나 휴업이 장기화될 때 온라인 개학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온라인 개학을 추진할 때는 원격수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학교급별 차등 개학(46%) > 지역별 차등 개학 (36%) > 기타(18%) 순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기타 의견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추가 응답이 많았으며, 주요 내용은 현재 개학을 하는 것은 무리이며 연기 이후에 전국의 차등 없이 동시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같은 질문에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 급별 차등 개학(35%)> 지역별 차등 개학 (36%) > 기타(29%)로 응답하였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개학보다 연기가 우선이다, 지역과 학교급을 골고루 반영해 개학해야 한다, 차등 없이 전국이 동시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지역별 차등 개학과 학교급별 차등 개학에 대해 일반 교사군은 학교급별 차등 개학을 10% 더 선택했으나, 고등학교 교사군은 학교급별 차등 개학과 지역별 차등 개학이 오차 범위 안에서 비슷하였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25() 보도자료를 통해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할 때 그 기준을 지역별로 할 것인지, 학교급별로 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의 46%는 학교급별 차등 개학을, 36%는 지역별 차등 개학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급별로 개학을 한다면 대학 입시 준비로 먼저 개학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고등학교의 교사 경우는 학교급별 차등 개학 35%, 지역별 차등 개학 36%로 두 의견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신 기타 의견이 29%로 높게 나타났는데, 기타 의견에는 개학 연기가 우선이고, 개학을 해야 한다면 지역과 학교급을 골고루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는 대입의 공정성과 관련해 전국이 동시에 차등 없이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초중교사의 입장에서는 대입이 중요하기에 고등학교라도 먼저 개학을 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은 응답을 하였지만, 대입 지도를 앞에 둔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에는 대입의 공정성 문제를 생각할 때 차등 개학보다는 동일한 입시 조건을 만드는 것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원격수업 및 방역 관련

4. 원격수업 시, 학생들의 출결 및 수업 이수 기준으로는 무엇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 주는 방식(49%) > 과제 제시와 과제 결과물 제출(31%) >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라이브 화면에서 확인하기(15%) > 기타(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앞의 세 방법을 혼합해서 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과 특수학급 학생들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원격수업의 출결과 이수 기준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9%는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서 그 진도율을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15%)보다 세 배 이상의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오늘(03.27) 발표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서 실시간 확인 방식과 사후 확인 방식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장의 교사들은 원격수업 시 실시간 쌍방향 수업 플랫폼이 부족한 현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사후의 방식을 더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을 선택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지점일 것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이 없기에 교사로서는 원격 수업의 이수 기준으로서도 수업 수강 시간을 체크하고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실시간으로 출결과 수업 이수를 확인해 주고 싶어도, 쌍방향 원격 수업에 대한 현장의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향후 교육부에서는 이 부분에 주목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마련하고 보급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원격수업을 진행할 경우, 초등 저학년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 접근이 어려운 점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경우 교사와의 대면 수업을 부분적으로라도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특수교사들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5.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복수 응답)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64.4%)>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52.6%), ‘원격수업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41%) >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한 교사 연수35.1% >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과 같은 비상시기에 없는 안정적인 플랫폼을 정부 차원에서 갑자기 만들 수는 없습니다

. EBS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와 같은 플랫폼도 교사 차원에서는 선택할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다양한 플랫폼(구글, MS, ZOOM )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규제들을 완화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초유의 상황에서는 방역과 수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계획되어 있던 행사나 출장, 보고 공문 등을 과감하게 연기 또는 폐지하는 조치를 통해 오프라인 업무를 대폭 경감시켜 교사들이 수업과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6. 원격 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복수 응답)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62.4%) > 학생 1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34.9%) > 원격수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31.2%) > 교내 컴퓨터실 개방(19%) > 기타(2.8%) 로 응답하였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온라인 학습 지원의 어려움과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분이 많았습니다.

원격수업 시 초등 저학년 학생들, 특수학급 학생들, 디지털 취약 계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책은 제일 중요한 지점입니다.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4%는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는 휴업이 장기화 되면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지원책입니다. 각급 학교를 통해 원격 수업이 가정에서 가능한 환경인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면밀한 조사와 맞춤형 지원으로 원격 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34.9%는 학생 1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재난 상황뿐 아니라 일반 상황에서도 수업 시 학습용 디지털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에게 학습용 디지털 디바이스를 보급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장기 휴업이나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감염병 준비 차원에서라도 1학생 1 디바이스 보급은 꼭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7. 등교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복수 응답)

급식, 등교 시간, 수업 시종 등에 대한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 제공’ (76.5%) > ‘열화상 카메라, 보건용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완비’(73.2%), ‘수업과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그밖에 행사, 출장, 보고 공문 최소화’(55.8%) > ‘학생과 학부모의 방역 동참’(30.8%) > 학생, 교직원의 학교 내 감염 예방 가이드 숙지 및 실천(30.0%)로 응답하였습니다.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현장 교사들은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 제공(76.5%)이라고 답하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완벽한 방역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현장의 관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이는 무리한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가 현장에 높게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방역 물품을 완비하는 일이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응답한 분도 73.2%였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나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충분히 구비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을 반영한 설문 결과라 할 것입니다.

  

.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에 대해

8.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주 연기가 필요하다’(41%) >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 (34%) >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13%)로 나타났습니다.

 개학이 46일로 연기되면서 고등학교의 경우 대입과 수능 시험일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개학 추가 연기 여부에 따라 대입과 수능 시험일은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일선 학교와 학생·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도 대입과 수능 일정이 불투명 상태에 있기보다 명료하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2주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4%,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13%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13%만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1주일 연기는 12%였습니다. 응답 교사의 75%2주 이상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코로나19사태가 조기에 진정되기 어렵다는 판단 속에서 대입과 수능 일정을 연기해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현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 입시와 가장 밀접한 고등학교 교사들의 응답을 보면 고교 교사의 39%2주 이상의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29%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고등학교 교사의 68%2주 이상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1주일 연기는 18%로 응답하고 있고,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고교 교사는 14%에 불과합니다. 대입과 수능 시험의 경우 전국의 학생들이 공평한 조건에서 학습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지역별 부분 등교 개학이나 가정별·지역별로 차이가 예상되는 온라인 개학이 공평한 조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미증유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 회원들은 교육부의 어떤 결정과도 상관없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정책 추진을 위해 46일 개학 추진과 관련한 다음 사항을 교육 당국에 제안합니다.

  첫째, 46일 등교 개학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등교 개학 여부 결정 시 교육현장의 의견과 감염병 예방 전문가의 의견, 국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장 교사들의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온라인 개학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과 1학생 1 디지털 디바이스 보급에 적극 나서 주십시오.  

셋째, 46일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진다면, 그 전에 현장 교사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 업무 경감, 원격수업 방법 교사 연수,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필요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십시오.

넷째,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을 2주 이상 연기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 학생들의 안녕과 안전한 배움을 위해 다양한 교육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 앞에 교사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학생들의 안전한 배움을 확보하는 일에 먼저 나서는 것이 교사 됨의 본질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회원 선생님들과 함께 질 높은 원격수업 준비와 온라인 가정 방문, 온라인 상담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삶으로 더 가까이, 더 깊이 다가갈 것입니다.

  2020.3.27.

좋은교사운동

[설문조사 보도자료] 4월 6일 개학 추진 현장 의견 0327-최종.pdf
0.62MB
4월 6일 개학 추진 설문 결과 0327-최종.pdf
0.86MB

  • 설문 개요

  • 본 설문은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함.
  • 전국의 유···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03.26.~2020.03.27.까지 메일, 문자, SNS 등을 통해 설문이 이루어졌고, 설문 응답자 수는 총 4,002명임.
  •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1.55%.
  • 학교급별 응답자

학교급

·

기타

합계

응답수()

1,611

1.294

1,070

27

4,002

비율(%)

40.3

32.3

26.7

0.7

100

  • 지역별 응답자

지역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대전

충남·

세종

강원·광주

전남·

제주

무응답

합계

응답수()

358

1,912

208

205

345

401

525

48

4002

비율(%)

8.9

47.8

5.2

5.1

8.6

10.0

13.1

1.3

100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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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디지털 성착취’라는 교육현장을 황폐케 하는 끔찍한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의 마음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역대 최고 인원 400만 명이 참여하여 텔레그램 n번방 등에서 벌어진 성착취 사건의 ‘피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우라’는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같은 국민적 분노가 표출된 이유는 n번방 관련 피해자의 20%가 미성년자이고, 여성과 청소년을 성착취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피의자들은 어린 소녀들을 사실상 성노예로 만들었고 그 신체를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학대케 하는 등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극악한 범죄행위를 강요했습니다.

2. 교육 당국은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성인 피해자도 당연히 그렇겠지만 특히나 미성년 피해자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은 상상조차 힘듭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피의자들의 협박과 강요로 인한 두려움 앞에서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노예처럼 희롱당해야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겪었을 그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고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찰 및 교육 당국에게 요구합니다. 특별히 미성년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세심한 보호와 상담과 돌봄 지원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니 최대한 이들의 신변을 보호해 주십시오. 정부 당국은 인터넷상에서 피해자와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을 찾아 영구 삭제 조치해 주시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유포 자체를 막아 주십시오.

3. 디지털 성착취와 관련된 이들을 엄벌로 다스려 주십시오

아동과 청소년 대상으로 협박 또는 강요를 하여 신체 사진과 영상을 촬영케 한 행위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집니다. 오늘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분노는 더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용을 지불하여 범죄 행위에 참여한 26만 명에 이르는 공범자들의 존재 때문입니다. 이들은 우연히 접속할 수 없는, 여러 단계의 수고와 댓가를 지불해야만 접근 가능한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등에서 피의자들의 범죄행위를 옹호하고 요구하고 즐겼습니다. 때문에 이들 공범자들이 어떠한 이유와 변명을 내놓아도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제 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4. 텔레그램 n번방 등에 가담한 교육자가 있다면 그들은 교육 현장에 서지 못할 자들입니다

혹여나 저 26만 명 중에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직업을 가진 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들 중에 교사, 학원 강사, 방과후 강사 등과 같은 교육 관련 종사자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자신의 행위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고 교육현장에서 떠나야 할 것이며, 당국은 이들이 교육현장에 설 수 없도록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5. 디지털 성착취 범죄 예방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디지털 성착취는 타인의 고통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악랄한 범죄이며, 외진 구석에서 독버섯 같이 자라나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경쟁 시스템 속에서 결과만을 중시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과 이웃의 존엄을 지키고 존중하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면적 전환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성착취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며 예방하는 일에 정부 당국은 보다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도 힘껏 지혜를 모아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3월 25일
(사)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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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우리의 마음, 코로나19도 이길 수 없습니다.

· 전화 상담 및 구글 행아웃, 줌, 카카오 페이스톡 등과 같은 영상 통화 방법을 활용한 온라인 가정방문으로 학생과 학부모 곁으로 다가갑니다.

 

1. 아이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 좋은교사운동 소속 선생님들이 ‘온라인 가정방문’을 시작합니다.

IMF 사태의 후유증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해체 현상이 많이 일어났던 2001년에 시작한 ‘가정방문’ 운동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합니다. 20년 동안 좋은교사운동 소속 선생님들은 학급에 속한 아이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며 학교의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지도 않았고, 아이들이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았던 각 가정의 형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아이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였고 아이들을 가슴으로 만나는 경험들을 해 왔고, 우리의 노력의 결과 지금은 여러 교육청과 교원단체와 학교 단위 참여를 넘어 교육부도 학기 초 아이들의 삶을 파악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2020년 가정방문은 온라인 가정방문으로 진행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들을 바꿔놓았습니다. 2020학년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방법 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에 해왔던 직접 방문 형식의 가정방문을 지금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은 지속해야 하기에 언젠가 다시 열릴 학교의 문을 마냥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좋은교사운동은 온라인 가정방문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3. 전화 상담은 물론, 구글 행아웃, 줌, 카카오 페이스톡 등과 같은 영상 통화 방법을 활용한 온라인 매체로 학생과 학부모 곁으로 다가갑니다.

“10번 상담보다 1번 가정방문이 더 효과적이다”라는 선생님들의 고백처럼 좋은교사운동 회원들은 가정방문을 통해서 학생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어 왔습니다. 이는 이후 1년 동안 교사와 학생 관계, 교사와 학부모 관계를 좋게 하고 신뢰 가운데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직접 방문 못지 않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와 소통하고자 하는 교사의 의지임을 보게 됩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 우리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 관심과 돌봄을 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한 시기이기에 이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4. 좋은교사운동은 앞으로도 가정방문을 통해 파악된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교사가 ‘일대일 결연’을 맺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일대일 결연 기금>, <성과급 10%는 가난한 아이와 함께 기금> 등을 조성하여 일대일 결연 운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경제적인 곤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반 학생들 가운데 특별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 합니다.

 

이러한 교사들의 실천 운동이 확산되어 교사와 학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고통받는 아이들이 실제적인 도움을 받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온라인 가정방문 캠페인과 관련한 문의는 교육실천위원장인 현승호 선생님(010-5123-7178)에게 해 주시기 바라고, 전년도 가정방문을 한 선생님의 후기는 좋은교사운동 홈페이지(http://www.goodteacher.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23일

(사)좋은교사운동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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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웃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국민들께서 보여 주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높은 공동체 의식이 우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문을 열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과 불확실성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학생의 안전과 학습의 증진, 학교 현장의 정상화 준비 등 사회적 위기 극복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교사들의 뜻을 모아 교원단체 공동 선언을 발표합니다.

 

하나. 우리는 휴업 기간 동안 학교의 방역을 강화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구축하여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협조하고, 언제라도 즉시 학교 문을 열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실천해왔던 전화·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활동, PC·노래방 등 학생 밀집 지역의 교외 생활 지도,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하나,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전화 및 SNS 등의 다양한 비대면 방식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교원단체들이 그동안 축적해 온 학습 자료를 전국의 모든 교사들에게 무료로 공유하고 보급하여 교사들의 학습 지원 활동을 뒷받침하겠습니다.

 

하나, 특별히 취약 계층 학생들의 하루 생활을 더욱 면밀하게 살피고,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화·SNS 등을 활용한 상담활동, 가정 내 학습 방법 안내, 문자와 가정통신문 안내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학생의 안전을 살피고 학교 현장의 조기 정상화를 준비하기 위해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먼저, 수업시수 감축과 장기 휴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법령 정비, 개학 대비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 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에 교육당국과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학교 장기 휴업에 따른 돌봄 공백의 해소, 취약계층 자녀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적이고 국가적인 재난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님께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통해 감염 확산 방지와 조속한 학교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사들은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학교 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3월 19일

교사노동조합연맹,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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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안녕과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2주 연기는 꼭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며 지지합니다.

▲ 휴업 기간 동안 좋은교사운동은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을 점검하기 위해 온라인 가정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 더 깊이 찾아갈 것입니다.

▲ 학교 휴업이 연장될 경우 수업 일수와 수업 시수가 감축되어야 합니다.

▲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 범위를 변경해야 합니다.

▲ 소통하고 신뢰받는 리더십을 보여 주십시오.

▲ 재난 상황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을 막을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대응 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1.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2주 연기는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고는 있으나, 감염 예방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녕과 감염 예방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밀집해 있을 교실은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학교 휴업의 추가 연기는 불가피하며, 최소 2주 이상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추가적인 연기가 더 필요할 때는 정치적 고려 없이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 확산 방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2.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하는 일에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속출했을 때, 수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달려가 돕고, 전국의 소방대원들이 달려가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수고하는 이들을 위해 국민들이 도시락, 마스크, 방호복을 보내고, 전국 각지에서 대구 경북 지역의 피해 복구 성금을 모으는 등 전 국민이 함께하는 힘으로 이 사태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재난을 극복하는 일에 교사들도 당연히 함께할 것입니다. 여러 제약 조건들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미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이 긴급 돌봄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SNS와 인터넷을 활용한 편지 보내기, 응원 영상 보내기, 영상통화 등을 시도하며 어떻게든 아이들과의 관계망을 만들어 가려는 교사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교사들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계획을 조정하고, 온라인에 학습 자료를 공유하며 학습 공백을 채우려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시도해 보는 교사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인정받기 어렵고,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제한 조건들 속에서 학생들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학부모와 학생의 입장에서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합니다. 특별히, 어렵고 힘든 가정에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

 

3. 이제 교사들이 교사의 자리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길을 더 찾을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휴업 기간을 이용해 온라인 가정 방문 활동을 펼쳐 갈 것입니다.비록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학생들 속으로 더 깊이 찾아갈 것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교사인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고 학생들의 삶 속으로 찾아 나설 것입니다. 온라인에 연결되기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면 마스크를 하고 보호자의 동의 후에 오프라인으로라도 잠시 만나서 상황을 점검하고, 교사와 연결될 수 있는 라인을 확보할 것입니다.

온라인을 활용한 학습을 점검할 수 있는 상담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이미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있는 각종 인터넷 학습 홈페이지 등을 학생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주 1회 이상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점검하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담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4. 교육 당국자들에게 요청합니다.

첫째, 수업 일수와 수업 시수 감축 허용 조치를 찬성합니다. 수업 시수 감축이 없는 학사 일정 추진은 학교 현장의 학사 일정을 더 어렵게 할 것입니다. 재난 상황에 맞추어 유연한 학사 운영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수업 일수와 함께 수업 시수도 10% 이상 감축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범교과 시수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우선 감축하되, 교과 시수의 감축도 필요합니다.수업 일수가 줄고 방학을 줄인다 할지라도 법적 수업 시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에서조차 주중 여러 요일의 7, 8교시 수업, 토요일 수업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는 무리한 학사 운영이 될 것입니다. 단, 수업 시수 10% 축소는 학교급과 지역, 상황에 따라 감소 범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 범위를 변경해야 합니다. 사태의 장기화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염려는 대입 일정입니다. 학사 일정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 범위의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하고 학교 현장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수업 일수가 줄고, 중간고사를 볼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능 시험 범위 축소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수능 시험일을 일주일이라도 연기해 학생들이 학습하고 교사들이 수업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소통하고 신뢰받는 리더십을 보여 주십시오.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교사들에게 요청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진 수많은 교사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행정 책임자들의 불통과 실언은 교사들의 사기를 꺾어 놓아 학교 현장을 분열시키게 됩니다. 현장 교사들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주시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갈 동반자로서 현장과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설 수 있게 하는 행정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재난 상황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을 막을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대응 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는 앞으로도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를 당황스럽게 할 학교 휴업 상태가 다시 반복될 때를 대비해서, 이에 대처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인터넷 학습 시스템은 많은 학습 자료들이 탑재되어 있으나 법적인 수업으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선진적인 우리나라 정보화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 시스템,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대면하고 수업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 강의 시스템도 현재보다 세밀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 교육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2020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휴업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장기 휴업이 초래할 학사 일정 변경 및 방학 기간 단축 등의 결과로 인해 교사나 학생, 학부모 모두 육체적, 감정적으로 스트레스가 큰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 하였습니다. 교육의 세 주체가 서로를 더 믿고, 서로를 더 의지할 때 이 어려움을 함께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도 회원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의 안녕과 배움을 위해 힘을 다해 이 위기를 넘어서는 데 동참하겠습니다.

 

 

2020년 3월 17일

(사)좋은교사운동

Posted by 좋은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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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strange 2020.03.17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