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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학교 생활에 대한 교사 학생 설문조사 결과

성명서·보도자료

by 좋은교사 2015. 5. 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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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들이 가장 갖고 싶은 능력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좋은교사운동은 교사 623명 학생 755명을 대상으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 및 학교 생활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사에 대한 존경
- 현재 교사들은 학생들이 교사들을 존경할 것이라는 긍정적(매우 존경+약간 존경)인 예상이 54.7%인 반면 학생들은 긍정적(매우 존경+약간 존경)인 답변이 87.8%로 나타남. 특히 매우 존경할 것이다라는 예상이 2.2%인데 비해 실제로 학생들은 매우 존경한다는 비율이 40.6%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이는 교사들의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교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실제로 교사들에 대해 가지는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음. 한편 교사들은 자신들의 학창시절에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77.2%로 나타나 현재 학생들의 존경심에 대한 예상보다 높음.
- 교사에 대한 매우 존경의 정도는 초(46.6%) (41.2%) (31.4%) 순으로 나타남으로써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약화됨.

2. 학생에 대한 존중과 친밀감
-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에 의해 존중받고 있다는 의식의 정도는 전체적으로(매우 존중+약간 존중) 83.2%로 나타나며 매우 존중받고 있다는 의식은 초(38%) (36.7%) (23.3%) 순으로 나타남으로써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존중받고 있다는 의식은 약화됨.
- 학생들이 교사들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는 초, 중학교의 경우 수업을 재미있게 하는 경우라고 응답한 것에 비해 고등학생들은 개인적인 상담을 할 때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음. 학생이 성장할수록 교사와의 개인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3. 교사 학생 간 갈등 문제
- 교사 학생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무례한 태도(37.9%)를 교사의 권위주의적 태도(30.6%)에 비해 많이 지적함. 이는 학생들이 교사의 책임보다 학생들의 책임을 더 많이 인식하는 것으로 보여짐.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는 교사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더욱 큰 요인으로 지목함으로써 고등학생들은 학생 책임보다 교사 책임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여짐.
- 한편 교사들은 교사들이 학생들과 멀어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전체적으로 소통 능력의 부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음.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는 입시교육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음. 두 번째로는 행정업무의 과도함을 꼽고 있음. 이는 특히 초등의 경우가 가장 높고 고등학교가 가장 낮음. 이는 행정잡무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초등이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음.

4. 학교 생활의 낙
- 학생들의 경우 압도적으로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이 가장 많음. 공부가 재미있다는 비율은 초 고 순으로 나타나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흥미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남. 선생님에 대한 의존 비율 또한 초등이 가장 높고 고등학생이 가장 낮음.
- 교사들의 경우 교직 생활의 가장 큰 보람은 압도적으로 수업을 통한 학생들과의 교감을 꼽음.

5. 학교 생활의 스트레스
- 학생들의 경우 성적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남. 성적에 대한 고민이 초(25.9%) < (51.4%) < (60.5%)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상대적으로 선생님의 불친절함에 대한 응답은 초(5.2%), (2.9%), (3.2%)로 학교급을 막론하고 낮게 나옴. 특이하게 스트레스가 없다는 응답이 초등의 경우 41.4%로 가장 높게 나옴으로써 초등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보임. 스트레스가 없다는 응답은 중(16.3%), (8.2%)로 급격하게 떨어짐으로써 결론적으로 초등시절에는 성적에 대한 압박이 없음으로 인해 스트레스 요인이 없다가 중고로 올라갈수록 성적에 대한 압박이 압도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교사들의 경우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생활지도로 나타남. (42.7%) (35.8%) (27.8%) 순으로 나타나 학교급이 낮을수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관리자와의 갈등은 비슷하게 나타나는 반면 고등학교의 경우 동료교사들과의 갈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6. 소원
- 학생들의 경우 현금 1억에 비해 전교 1등에 대한 소망이 더욱 높게 나타남. 초등의 경우는 화목한 가정을 1순위로 꼽음. 이는 상대적으로 성적에 대한 압박이 낮은 가운데 부모와의 관계가 행복에 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전교 1등 다음은 현금 1, 다음이 외모 순으로 나타나 대체로 성적 외모 순으로 선호한다고 볼 수 있음.
- 교사들의 경우 가장 갖고 싶은 능력으로는 압도적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꼽음. 이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과 맞물림.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7. 학교란
- 학생들의 경우 학교를 교실(배우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장 높게 꼽았고, 놀이터(친구들과 노는 곳)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음. 학교에 대한 비관적 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감옥(탈출하고 싶은 곳)이라는 응답을 넣었는데 이는 세간의 비관적 예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8.7%에 그쳐 학교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비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이 또한 초(5.5%) < (7.7%) < (14.0%) 순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비관적으로 나타남.
- 교사들의 경우 교실(가르침과 배움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가운데 초등의 경우 탁아소라는 응답도 12.1%로 높게 나옴. 이는 현실적인 모습과 이상적인 바람이 다소 섞인 답변이라고 볼 수 있음. 현실은 입시학원, 탁아소, 행정관청의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학교는 교사에게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라는 지향성을 투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음.

총평
- 교사들에 대한 학생의 존경심은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낮지 않고 꽤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인식 또한 높은 편임.
-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을 가장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학생들은 교사들의 권위적 태도보다는 학생들의 무례한 태도에 더 큰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전반적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학업 스트레스와도 정비례함. 과도한 학업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학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음

참조: 첨부파일(교사, 학생 관계 설문조사)

교사학생관계설문조사(최종)-2015.5.pdf


2015년 5월 14
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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