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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보도자료] 4월 6일 개학 추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명서·보도자료

by 좋은교사 2020. 3. 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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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운동은 전국의 유···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3.26. ~3.27까지 46일 개학과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총 4,002명이 응답하였음.

46일 등교 개학의 필요성에 대해 교사 73%가 추가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함. ‘등교 개학 연기’(73%) >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21%) > ‘잘 모르겠다’(6%)로 나타남.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았던 서울경기 교사가(75%), 대구경북 교사는(71%),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원광주전북전남제주 교사(67%)보다 더 많은 교사가 개학 연기의 필요성에 동의함. 교사들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음.  

개학을 한다고 했을 때, ‘온라인 개학’(59%) >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온라인 개학, 등교 개학 동시 실시’(18%) > ‘등교 개학’(14%) 형태로 개학해야 한다고 응답함.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등 개학’ (36%) ‘학교 급별 차등 개학’(46%) ‘기타’(18%)로 응답함. 기타 의견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추가 응답이 많았으며, 주요 내용은 현재 개학을 하는 것은 무리이며 연기 이후에 전국의 차등 없이 동시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음.

  원격수업 시, 학생들의 출결 및 수업 이수 기준에 대해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 주는 방식’(49%) > ‘과제 제시와 과제 결과물 제출’(31%) >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라이브 화면에서 확인하기’(15%) > ‘기타’(5%) 순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하였음. 기타 의견으로는 다양한 방법의 혼용, 초등 저학년과 특수학급 학생들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추가로 제기됨.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64.4%)>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52.6%), ‘원격수업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41%) >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교사 연수35.1% >로 나타남.

  원격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62.4%) > ‘학생 1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34.9%) > ‘원격수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31.2%) > ‘교내 컴퓨터실 개방’(19%) > ‘기타’(2.8%) 순으로 응답함. 기타 의견으로는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온라인 학습 지원의 어려움과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이 제시됨.

  등교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한 필요를 묻는 질문에(복수 응답) ‘급식, 등교 시간, 수업 시종 등에 대한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 제공’ (76.5%) > ‘열화상 카메라, 보건용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완비’(73.2%), ‘수업과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그밖에 행사, 출장, 보고 공문 최소화’(55.8%) > ‘학생과 학부모의 방역 동참’(30.8%) > 학생, 교직원의 학교 내 감염 예방 가이드 숙지 및 실천(30.0%)로 나타남.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2주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4%,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로 나타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좋은교사운동은 다음과 같이 제안함.

■ 4월 6일 등교 개학에 대해 추가 연기 검토 필요,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한 철저한 현장 지원

■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과 1학생 1 디지털 디바이스 보급

■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 원격수업 방법 교사 연수,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

■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2주 이상 연기

  . 등교 개학 관련

1. 46일 등교 개학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교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 73%) > 등교 개학이 필요하다(21%) > 잘 모르겠다(6%) 로 응답자의 73%는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았던 서울경기 교사는 75%, 대구경북 교사는 71%,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강원광주전북전남제주 교사는 67%가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확진자 수에 따라 시도별 차이가 존재하지만 전국 대다수의 교사는 46일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연기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학교 내에서 집단 감염이 있을 수 있기에 대다수의 교사는 등교 개학에 대해서는 더 연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는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온 지역이나 적게 나온 지역이나 동일하였습니다.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있는 시도교육청의 경우에 서둘러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학생들의 감염 예방 차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설문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교사는 46일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등교 개학 여부 결정 시 교육현장의 의견과 감염병 예방 전문가의 의견, 국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2. 어떤 형태의 개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온라인 개학(59%) >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온라인 개학, 등교 개학 동시 실시(18%) > 등교 개학(14%) 형태로 개학해야 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응답자의 73%가 등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나, 그럼에도 46일로 개학을 한다면 개학의 형태에 있어 응답자의 59%는 온라인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고 응답해서 지역과 학교급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 선택(18%), 동시에 등교 개학(14%)형태보다 온라인 개학 비중이 높았습니다. 확진자가 많았던 서울·경기·대구·경북은 61%, 확진자가 적었던 강원·광주·전북·전남·제주도 응답자의 56%가 온라인 개학을 먼저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46일 등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처럼 감염 예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개학의 형태에 있어서는 온라인 개학을 선호하였습니다. 그러나 휴업이 장기화될 때 온라인 개학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온라인 개학을 추진할 때는 원격수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온라인 개학과 등교 개학을 동시에 할 때 그 기준은 무엇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학교급별 차등 개학(46%) > 지역별 차등 개학 (36%) > 기타(18%) 순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기타 의견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추가 응답이 많았으며, 주요 내용은 현재 개학을 하는 것은 무리이며 연기 이후에 전국의 차등 없이 동시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같은 질문에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 급별 차등 개학(35%)> 지역별 차등 개학 (36%) > 기타(29%)로 응답하였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개학보다 연기가 우선이다, 지역과 학교급을 골고루 반영해 개학해야 한다, 차등 없이 전국이 동시에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지역별 차등 개학과 학교급별 차등 개학에 대해 일반 교사군은 학교급별 차등 개학을 10% 더 선택했으나, 고등학교 교사군은 학교급별 차등 개학과 지역별 차등 개학이 오차 범위 안에서 비슷하였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25() 보도자료를 통해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할 때 그 기준을 지역별로 할 것인지, 학교급별로 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의 46%는 학교급별 차등 개학을, 36%는 지역별 차등 개학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급별로 개학을 한다면 대학 입시 준비로 먼저 개학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고등학교의 교사 경우는 학교급별 차등 개학 35%, 지역별 차등 개학 36%로 두 의견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신 기타 의견이 29%로 높게 나타났는데, 기타 의견에는 개학 연기가 우선이고, 개학을 해야 한다면 지역과 학교급을 골고루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는 대입의 공정성과 관련해 전국이 동시에 차등 없이 개학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초중교사의 입장에서는 대입이 중요하기에 고등학교라도 먼저 개학을 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은 응답을 하였지만, 대입 지도를 앞에 둔 고등학교 교사의 경우에는 대입의 공정성 문제를 생각할 때 차등 개학보다는 동일한 입시 조건을 만드는 것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원격수업 및 방역 관련

4. 원격수업 시, 학생들의 출결 및 수업 이수 기준으로는 무엇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 주는 방식(49%) > 과제 제시와 과제 결과물 제출(31%) >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라이브 화면에서 확인하기(15%) > 기타(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앞의 세 방법을 혼합해서 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과 특수학급 학생들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원격수업의 출결과 이수 기준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9%는 수업을 들은 시간을 체크해서 그 진도율을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15%)보다 세 배 이상의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오늘(03.27) 발표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서 실시간 확인 방식과 사후 확인 방식을 제시하였습니다. 현장의 교사들은 원격수업 시 실시간 쌍방향 수업 플랫폼이 부족한 현장의 여건을 고려할 때, 사후의 방식을 더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는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을 선택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지점일 것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이 없기에 교사로서는 원격 수업의 이수 기준으로서도 수업 수강 시간을 체크하고 보여 주는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실시간으로 출결과 수업 이수를 확인해 주고 싶어도, 쌍방향 원격 수업에 대한 현장의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향후 교육부에서는 이 부분에 주목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마련하고 보급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원격수업을 진행할 경우, 초등 저학년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학습 접근이 어려운 점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경우 교사와의 대면 수업을 부분적으로라도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특수교사들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5.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해 현장에 가장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복수 응답)

쌍방향 원격 실시간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64.4%)>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52.6%), ‘원격수업을 위한 오프라인 업무 경감’(41%) > ‘원격 수업 준비를 위한 교사 연수35.1% >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과 같은 비상시기에 없는 안정적인 플랫폼을 정부 차원에서 갑자기 만들 수는 없습니다

. EBS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와 같은 플랫폼도 교사 차원에서는 선택할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용하고 접근하기 쉬운 다양한 플랫폼(구글, MS, ZOOM )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규제들을 완화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초유의 상황에서는 방역과 수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계획되어 있던 행사나 출장, 보고 공문 등을 과감하게 연기 또는 폐지하는 조치를 통해 오프라인 업무를 대폭 경감시켜 교사들이 수업과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6. 원격 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으로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복수 응답)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62.4%) > 학생 1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34.9%) > 원격수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31.2%) > 교내 컴퓨터실 개방(19%) > 기타(2.8%) 로 응답하였습니다. 기타 의견으로는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온라인 학습 지원의 어려움과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분이 많았습니다.

원격수업 시 초등 저학년 학생들, 특수학급 학생들, 디지털 취약 계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책은 제일 중요한 지점입니다. 디지털 취약 계층 지원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4%는 통신비 지원 및 학교 내 디지털 디바이스 무상 대여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는 휴업이 장기화 되면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지원책입니다. 각급 학교를 통해 원격 수업이 가정에서 가능한 환경인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면밀한 조사와 맞춤형 지원으로 원격 수업 시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34.9%는 학생 11 디지털 디바이스 지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재난 상황뿐 아니라 일반 상황에서도 수업 시 학습용 디지털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에게 학습용 디지털 디바이스를 보급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장기 휴업이나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감염병 준비 차원에서라도 1학생 1 디바이스 보급은 꼭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7. 등교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복수 응답)

급식, 등교 시간, 수업 시종 등에 대한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 제공’ (76.5%) > ‘열화상 카메라, 보건용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완비’(73.2%), ‘수업과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그밖에 행사, 출장, 보고 공문 최소화’(55.8%) > ‘학생과 학부모의 방역 동참’(30.8%) > 학생, 교직원의 학교 내 감염 예방 가이드 숙지 및 실천(30.0%)로 응답하였습니다.

 개학 대비 학교 내 방역 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현장 교사들은 현실성 있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 제공(76.5%)이라고 답하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완벽한 방역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현장의 관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이는 무리한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가 현장에 높게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방역 물품을 완비하는 일이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응답한 분도 73.2%였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나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충분히 구비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을 반영한 설문 결과라 할 것입니다.

  

.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에 대해

8.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주 연기가 필요하다’(41%) >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 (34%) >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13%)로 나타났습니다.

 개학이 46일로 연기되면서 고등학교의 경우 대입과 수능 시험일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개학 추가 연기 여부에 따라 대입과 수능 시험일은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일선 학교와 학생·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도 대입과 수능 일정이 불투명 상태에 있기보다 명료하게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 연기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2주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4%, ‘1주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응답12%,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13%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13%만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1주일 연기는 12%였습니다. 응답 교사의 75%2주 이상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코로나19사태가 조기에 진정되기 어렵다는 판단 속에서 대입과 수능 일정을 연기해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현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 입시와 가장 밀접한 고등학교 교사들의 응답을 보면 고교 교사의 39%2주 이상의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29%3주 이상의 장기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고등학교 교사의 68%2주 이상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1주일 연기는 18%로 응답하고 있고, 연기 없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고교 교사는 14%에 불과합니다. 대입과 수능 시험의 경우 전국의 학생들이 공평한 조건에서 학습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지역별 부분 등교 개학이나 가정별·지역별로 차이가 예상되는 온라인 개학이 공평한 조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미증유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좋은교사운동 회원들은 교육부의 어떤 결정과도 상관없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천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정책 추진을 위해 46일 개학 추진과 관련한 다음 사항을 교육 당국에 제안합니다.

  첫째, 46일 등교 개학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등교 개학 여부 결정 시 교육현장의 의견과 감염병 예방 전문가의 의견, 국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장 교사들의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온라인 개학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과 1학생 1 디지털 디바이스 보급에 적극 나서 주십시오.  

셋째, 46일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진다면, 그 전에 현장 교사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 업무 경감, 원격수업 방법 교사 연수, 원격수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자료 개발과 현장 안내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필요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십시오.

넷째,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입 일정 및 수능 시험일을 2주 이상 연기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 학생들의 안녕과 안전한 배움을 위해 다양한 교육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 앞에 교사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학생들의 안전한 배움을 확보하는 일에 먼저 나서는 것이 교사 됨의 본질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회원 선생님들과 함께 질 높은 원격수업 준비와 온라인 가정 방문, 온라인 상담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삶으로 더 가까이, 더 깊이 다가갈 것입니다.

  2020.3.27.

좋은교사운동

[설문조사 보도자료] 4월 6일 개학 추진 현장 의견 0327-최종.pdf
0.62MB
4월 6일 개학 추진 설문 결과 0327-최종.pdf
0.86MB

  • 설문 개요

  • 본 설문은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함.
  • 전국의 유···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0.03.26.~2020.03.27.까지 메일, 문자, SNS 등을 통해 설문이 이루어졌고, 설문 응답자 수는 총 4,002명임.
  •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1.55%.
  • 학교급별 응답자

학교급

·

기타

합계

응답수()

1,611

1.294

1,070

27

4,002

비율(%)

40.3

32.3

26.7

0.7

100

  • 지역별 응답자

지역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대전

충남·

세종

강원·광주

전남·

제주

무응답

합계

응답수()

358

1,912

208

205

345

401

525

48

4002

비율(%)

8.9

47.8

5.2

5.1

8.6

10.0

13.1

1.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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