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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박성민 전 부단장의 인사발령을 철회하고 사과하라

성명서·보도자료

by 좋은교사 2017. 3.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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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7일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을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에 임명했다.

박 전 부단장은 지난 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토론회에서 교사는 설렁설렁 가르치고 내용도 좌편향으로 가르친다. 아이들도 역사 인식이 없고 촛불집회 한다니까 막 우르르 몰려다닌다.” 라고 발언하여 촛불집회의 의미를 훼손하고 교사와 학생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이런 박 전 부단장을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한 봐주기 인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 한국교원대 교수협의회는 인사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학생들은 출근저지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한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국회 상임위에서 징계요구를 한 사람을 어떻게 국립대 사무국장에 임명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의 질문에 교육부의 국장급 공무원이 소규모 대학의 사무국장으로 가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문책성 인사이다. 전혀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다.”라고 답변하였다.

한국교원대는 유··중등 교원을 양성하는 대한민국 교원양성의 산실과도 같은 곳이다. 이를 소규모 대학으로 폄하하고 잘못을 저지른 공무원이 가는 곳으로 만들어 한국교원대 구성원들을 모욕한 꼴이 되었다. 하지만 이는 한국교원대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교육부의 수장인 교육부 장관이 교육교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심각한 사안인 것이다. 이는 이준식 교육부 장관과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의 인식이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이에 좋은교사운동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박 전 부단장의 인사조치를 철회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더이상 교육현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책과 인사, 발언을 삼가고 혼란에 빠진 교육현장을 안정시키는데 교육부 장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2017년 3월 27 

좋은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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